미국 주택시장이 최근 주택관련 일부 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부진은 당분간 더 지속되어 단기간내 회복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산업은행이 전망했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10일 지난 2월 미국의 주택판매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이를 주택시장의 본격회복을 알리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로인해 미국의 주택금융붕괴로 발발한 세계 경제 침체의 회복 또한 단기간내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국 주택경기 악화는 제2 금융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월중 미국의 기존 및 신규주택 판매 회복 등은 압류주택 증가 및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동 연구소는 설명했다. 미국 모기지 30년 고정금리는 4.8% 안팎에서 움직이며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과 주택압류율 증가가 주택가격 추가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주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미국의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올해말 1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가격의 추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로저널 서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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