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었던 유럽 경제는 점차 안정화 기조를 보이면서,유로존 16개국의 지난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Composite)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4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6월 유로존 PMI 서비스지수는 44.5, PMI 제조업지수는 42.4를 기록했다.
복합 구매자관리지수는 지난 2월 저점인 36.2를 기록한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50 이하면 축소 국면을 뜻하는 선행 지표다.
유럽 증시전문가들은 복합 PMI가 바닥을 딛고 일어선 것에 대해 "최악이었던 유럽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 회원국 전체 올해 경기부양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1%, 내년에는 GDP 대비 0.7% 정도 된다면서 "조율된" 경기부양책이 올해 역내 GDP를 0.75% 정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U집행위는 올해 27개 회원국 전체 GDP는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경기부양책을 펴지 않았을 경우 올해 역내 GDP 성장률이 -5%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