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배럴당 80달러 고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배럴당 0.90달러 오른 72.67달러에,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지난주 종가보다 0.48달러 오른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장중 74.81달러까지 오르면서 장중 가격으로는 지난해 10월2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WTI는 올해 들어 67%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8달러 오른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지난 19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재고량이 8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나이지리아 반군의 석유 기반시설 공격 재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 세계 유력 중앙은행 총재들의 경제 낙관론 발언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로저널 경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