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냉각기로 불리는 북극 얼음층이 사라질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북극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영국 탐사팀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한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20년 안에 북극의 얼음층이 모두 녹아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
영국의 북극 탐험가 펜 해도우가 이끄는 연구팀은 3개월간 수년간 얼음이 쌓여 쉽게 녹지 않는 북극의 보포트 북부 해역을 탐사하면서 대형 드릴로 북극 얼음층의 두께와 연대 등을 측정한 결과 1년 된 얼음층이 많아진데다, 얼음층 두께도 1.8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내년 여름 쯤이면 모두 녹아버릴 것으로 예상했다.
심각한 북극의 상황을 확인하고 돌아온 펜 해도우는 "10년 내 북극 얼음층의 80-85%가 녹아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20년 내 바다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에 경고했다.
세계야생생물기금의 마틴 소머콘은 "극지방 얼음층의 감소는 심각한 기후 변화의 동기가 될 수 있어 이러한 변화가 극지방을 넘어 세계 인구의 1/4에 영향을 미칠 홍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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