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텐팔의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자력발전소 업계의 전체 이미지가 추락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7일 보도했다.
독일원자력포럼(Deutscher Atomforum)의 발터 홀레펠더 회장은 “파텐팔 사고는 원자력에너지 미래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홀레펠더 회장은 “파텐팔이 사고처리에 미숙함을 보이고 또 홍보도 제대로 하지 못해 원자력에너지 반대자들이 이 사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지그마 가브리엘 환경부장관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기한 노후화된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 요구를 거부했다.
원자력포럼은 파텐탈 사고에 따른 이미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최근 원자력발전소가 기후보호에 기여하며 원자력 발전소 방문을 초청하는 광고를 시작했다.
야당인 녹색당의 클라우디이 로트 총재도 “정부는 2009년 원자력 발전소 폐쇄에 대한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즉 2009년에 다시 이 문제로 협상을 벌여서는 안된다는 것.
한편 민간단체인 독일환경보호는 이번에 사고가 난 브룬스뷔텔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점을 기록한 리스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텐탈은 민간단체의 문제점 기록 리스트 공개를 거부해왔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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