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3일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장(파72.7천301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면서 우승상금 28만3천965유로를 챙겼다.
2006년에 이은 이 대회 두번째 우승이자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은 올 시즌 2주 연속 우승이었다.
작년 성적까지 합산한다면 우즈는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하는 100%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던 3라운드 단독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는 막판까지 우즈를 추격했으나,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2언더파 276타로 루이스 오스트호이젠(남아공)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을 노렸던 작년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2타를 잃어 버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