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4 일 워싱턴 DC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2007-2008 NBA 원정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혼자 30득점을 몰아 넣은 등의 맹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103-91로 제압하면서 30승 고지를 밟았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가 30점을 기록한 1쿼터에서만 19득점을 쏟아 부었다.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중거리 슛과 덩크, 3점 슛을 번갈아가며 상대 림에 꽂아 넣었다. 35분을 뛰며 자신이 기록한 전체 30점 가운데 절반 이상을 1쿼터에서만 쏘아 올린 셈.
브라이언트의 거센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워싱턴은 1쿼터를 15득점에 그치면서 레이커스에 주도권을 내준 뒤 후반에서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 2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한 '스페인 특급' 센터 파우 가솔은 코트에 나서지는 않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