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쉴트를 KO로 제압한 것으로 유명한‘붉은 전갈’알렉세이 이그나쇼프(30, 벨로루시, 팀 레드 스콜피온)가 재기 무대로 삼았던 KO 월드 시리즈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9일 KO 월드 시리즈 오클랜드 대회에서 이그나쇼프는 특유의 무거운 타격과 천재적인 타격 센스 등 세계의 모든 입식타격가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전성기의 기량을 보이지 못한 채 장차를 계속 허용해 그레고리 토니(30, 프랑스, GT Team)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KO 월드 시리즈 우승 후 K-1에 복귀해 다시 한 번 쉴트를 제압해 보이겠다던 자신의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룸피니 챔피언 욧센클라이,라이트헤비급 세계 최강 타이론 스퐁을 보유한 KO 월드 시리즈는 이그나쇼프의 이러한 패배에 대해 수입을 위해서라도 기복이 심한 알렉세이 대신에 보다 안정감이 있는 선수를 모색해야만 하는 입장에 처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야후! 격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