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베이징올림픽 불참 선언 시작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포함해 8월 8~24일 개최 기간 중 어느 때라도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고 26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그러나 불참 선언이 중국의 티베트 독립시위 진압에 대해 경고나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 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가 아니라며 정치적 해석을 배제했다.
체코올림픽조직위의 얀 마르티네크 대변인은 "클라우스 대통령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그의 결정에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마르틴 부르시크 환경장관, 온드레즈 리스카 교육장관, 파벨 벰 프라하 시장 등이 티베트사태에 대한 항의 표시로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클라우스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각 부 장관들이 불참을 선언했고,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26일에는 벨기에 정부도 티베트사태가 악화될 경우 올림픽 전체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