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에서 26년 만에 퍼펙트 경기가 나왔다.
경상중의 에이스 김호은(15)은 1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제55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 지역예선 경운중전에서 7회까지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호은은 1982년 청룡기중학교야구대회에서 배재중의 투수 윤혁(현 두산베어스 운영과장)이 충장중을 상대로 퍼펙트를 달성한 이후 26년 만에 퍼펙트를 재현했다. 83개의 공을 뿌린 김호은은 21명의 타자와 대결하며 탈삼진을 12개나 뽑았고 땅볼 5개, 뜬공 4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m77, 75㎏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김호은은 130㎞ 초반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