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13경기 선발불패 속 올 수입 100억대 전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산소탱크’박지성이 2007∼08시즌 13경기‘선발불패’의 기록을 세우며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성큼 다가서는 승리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정규경기에 60분간 나니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4-1 대승에 기여하고,후반 15분 긱스와 교체되었고,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열심히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7’을 매겼다.
11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맨유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경우 박지성은 지난해에 이어 우승 메달을 2개로 늘리게 된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우승 메달을 두 차례 이상 목에 건 선수는 불과 64명. 올 시즌 맨유가 우승할 경우 박지성, 루니, 호날두 등 8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려 72명으로 늘어난다. 올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를 거쳐간 선수들이 2500여 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두 개의 우승 메달은 3%에도 미치지 않는 행운아들만의 특권인 셈이다.
한편,박지성(27)은 맨유가‘더블 우승(정규 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할 경우 별도의 보너스 25만 파운드(약 5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박지성은 지난 2006년 8월 계약 때 기간을 2010년까지 연장하면서 추가 옵션에‘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각각 연봉의 10% 보너스’를 받기로했다. 이에 따라 연봉 옵션에 따른 보너스 10억원을 포함하면 총 15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여기에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마다 수당이 주어져 더블 우승을 할 경우 박지성의 올시즌 수입은 연봉을 포함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CN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