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코비의 LA 레이커스,PO 6연승
2007-0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MVP 코비 브라이언트의 화려한 득점력을 업은 LA 레이커스가 8일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 2차전을 120-110으로 승리로 이끌면서, 덴버 너게츠와의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마친 데 이어 2라운드 홈 2연전을 독식함으로써 플레이오프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는 데뷔 12년만에 처음으로 NBA 사무국으로부터 MVP 트로피를 전달받은 기쁨에 보답하듯이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수상을 자축했다.
코비는 1996년 고졸 루키로 NBA에 데뷔한 이래,12시즌동안 오직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뛰며 우승 3회(2000~20002년), 득점왕 2회(2006~2007년), 올스타전 7회 선정, NBA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2위 기록(81점,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전), 역대 최연소 2만 득점 돌파 등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만을 걸어왔다.
특히 브라이언트는‘공룡센터’ 샤킬 오닐과 함께했던 99~00시즌부터 01~02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 레이커스 왕조의 중흥기를 이끌며 사상 최강의 공격형 ‘원투펀치’로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스타성을 앞세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이후 계속된 ‘포스트 조던’ 논쟁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도 브라이언트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