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S.윌리엄스,US오픈 통산 3번째 우승
세계랭킹 3위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7, 미국)가 8 일 얀코비치를 꺾고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4강전에서 랭킹 6위로 2008 베이징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엘레나 디멘티에바(27, 러시아)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세계 랭킹 2위 옐레나 얀코비치(23, 세르비아)를 2-0(6-4 7-5)으로 제압하고 1999년과 2002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세레나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며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8강 탈락의 아픔을 안겨줬던 얀코비치를 누르고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세계 1위는 2003년 8월 이후 5년만. 무릎부상 등의 여파로 서리나는 2006년 한때 세계 139위까지 떨어졌었다.
서리나는 “마치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언니가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무척이나 고맙다”고 했다. 우승상금은 150만달러(16억5천만원).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