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 개를 움켜쥐며 2년 연속,통산 3 회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2년 연속 MVP가 된 박태환은 개인 통산 세 번째 MVP(2005년, 2007년, 2008년)를 수상, 최다 수상자였던 역도 김태현(1995년, 1998년, 199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년 연속 MVP 역시 김태현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체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1500m가 아닌 자유형 50m, 1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 신청을 한 박태환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 3년 연속 5관왕에 오르게 된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선 자신이 2007년 제88회 체전에서 세웠던 기록을 1년만에 0.38초를 앞당긴48초94로,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며,사토 히사요시(일본)가 2007년 9월에 세운 아시아신기록 48초91에도 0.03초 차로 접근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각종 행사에 시달리며 훈련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운 값진 기록이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