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이트컵에서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기록 제조기'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3개 메이저대회 중 시즌 마지막 이벤트로 23일 펼쳐지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 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전해 한국의 그랜드슬램에 도전장을 낸다.
신지애의 이번 도전 과제는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올해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신세계배 KLPGA선수권 등 앞서 열린 2개의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 것도 KLPGA 역사상 처음이었지만 이번 타이틀마저 거머쥔다면 세계 골프역사에서도 찾기 어려운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KLPGA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여자오픈과 KLPGA선수권을 메이저대회로 지정했고 2006년부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최종전을 메이저로 승격시켰다.
미국 LPGA투어에서도 그랜드슬램은 베이브 자하리스와 샌드라 헤이니만 기록했을 뿐이다. 자하리스는 메이저대회가 3개였던 1950년, 헤이니는 2개였던 1974년에 달성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한국일보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