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23)이 3일 새벽 열린 르 아브르 AC와의 2008~2009시즌 프랑스 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8경기 50일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로리앙을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첫 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2-1로 쫓기던 후반 4분 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려 AS모나코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리카타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르 아브르 수비를 괴롭히면서,전반 24분과 26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르 아브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박주영은 모나코가 2-1로 쫓기던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알론소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르 아브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경기 후 박주영은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L’equipe)로부터 평점 7을 받아 경기 MVP로 뽑혔다.
또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 막시풋(www.maxifoot.fr)이 뽑은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박주영이 막시풋 베스트11에 뽑힌 것은 지난 9월14일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보태는 활약을 펼쳤던 5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