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테니스계 마지막 정상에는 '신성' 노박 조코비치와 '흑진주'윌리엄스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21,세르비아)는 16일 중국 상하이 치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컵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5위 니콜라이 다비덴코(26,러시아)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전력을 선보였던 조코비치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008년 시즌 네 번째 정상에 등극한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34만 달러(약 18억7000만 원)를 거머쥔 조코비치는 세계랭킹에서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와 격차를 좁히게 됐다.
한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8위.미국)도 10일 카타르 도하칼리파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시즌 '왕중왕전'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우승,올해 시즌 마지막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윌리엄스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엘레나 디멘티에바(27, 러시아)에게 승리를 거둔 베라 즈보나레바(9위.러시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프로테니스(WTA) 2008 시즌 마지막 우승컵과 우승 상금 134만 달러를 획득했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는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된 옐레나 얀코비치(23, 세르비아)와 2시간11분간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특히,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로 즈보나레바와 상대 전적에서도 1패 뒤 6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지켰다.
이 대회는 총상금 455만달러(약 60억원)를 놓고 2008 시즌 상위 8명과 복식 4개 조를 초청해 총상금 455만달러를 놓고 열린 '돈잔치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하위 랭커들이었던 둘은 결승까지 오르며 이날 발표될 새 랭킹에서 나란히 두 계단씩 오르게 됐다.
<사진:미주 중앙일보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