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서 슈팅 능력을 내세웠던 한국 농구 선수들은 대부분 자유투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자유투 성공의 성패는 슈팅폼과 압박감이 좌지우지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스포츠칸이 전했다.기본적인 슈팅폼이 좋지 않아서인 경우도 있고,긴장하고 흥분해서 자유투가 빗나가는 경우도 나온다는 것.
KBL의 장신 선수로 신장 2m를 기준으로 했을 때 17일 현재 올시즌 KBL 경기에 출전해 자유투를 한번이라도 던진 장신 선수는 모두 22명이다. 시도 횟수가 10회 이하의 선수를 제외하고 따져보면 주태수(전자랜드)와 김주성(동부)의 자유투 성공률이 상당히 좋다.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주태수는 자유투 랭킹 공동 4위, 김주성은 7위에 올라 있다.
또한,개인 통산 1만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서장훈(KCC)은 75.86%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하승진은 19개 중 4개를 넣어 성공률 21.05%로 5번 시도해 1개를 성공한 콜린스(SK)를 빼면 가장 낮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가 크다고 해서 자유투를 못 던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의‘만리장성’야오밍(229㎝)은 경기 도중 소속 팀에서 자유투 슈터가 필요하면 자주 자유투 라인에 선다. 팀의 간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그의 뒤에 서 있다. 야오밍이 팀에서 자유투가 가장 안정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NBA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17일 현재 82.7%다.
결국 전문가들은 자유투의 성공 성패는 개인적인 역량이나 타고난 천성도 중요하지만 키의 크기에 관계없이 끊임없는 노력에의해서만 좌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