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장관인 우어줄라 폰 데어 레이옌이 독일의 기업들에게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폰 데어 레이옌 노동부장관은 빌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일했으며 임금인상을 자제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독일의 기업들이 정상적을 이윤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들도 그 이윤을 함께 누려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폰 데어 레이옌 노동부장관은 특히 임금인상은 기업과 노동조합간의 협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사안이긴 하지만, 임금인상액이 물가상승률에 못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 독일 기업들이 독일의 경제성장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임금인상폭을 낮추려고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독일의 노동시장 상황이 견고하며 독일 기업들에 대한 주문물량이 많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참고로 독일 금속연맹 노동조합과 공공 서비스 노동조합 등은 모두 올해 6.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사진 – 연방 노동부장관 우어줄라 폰 데어 레이옌, Reuters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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