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의 영웅 '윙크 왕자' 이용대(삼성전기)가 23일 '2008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과 혼합복식을 석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용대는 올림픽 우승 후 첫 공식대회에 나선 이용대는 오랜 콤비인 선배 정대성(26,삼성전기)과 짝(월드랭킹 4위)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대회 내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결승에 올라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조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환상의 콤비' 이효정(27,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또다시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의 쉬천-윈레이조를 2-0으로 격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용대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정재성, 이효정과 조를 이뤄 2종목 석권을 노렸다.
한국은 전날 남자단식에서 박성환(강남구청)이, 여자복식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군산대) 조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사진: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