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대회에서 모두 한 때 각 격투단체를 대표하던 스타였던 최홍만(28,프리)과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이 맞붙는다고 격투기 전문지인 엠파이트가 전했다.
크로캅은 프라이드(PRIDE)를 주무대로 활약하며 조쉬 바넷,반더레이 실바,예멜리야넨코 알렉산더 쟁쟁한 상대를 꺾었다.또 최홍만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밥 샙,세미 슐트 등을 꺾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초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면에서도 닮아 있다.
'저돌적인' 파이터로 분류됐던 최홍만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아케보노, 밥 샙 등을 쓰러뜨렸으나,지난 6일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8' 대회에서 레이 세포에게 판정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으나,지난 6월 종양 제거 수술을 마친 후로 더욱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크로캅도 2007년 초 UFC 데뷔전이었던 에디 산체스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KO승을 거두는 등 많은 갈채를 받으며 UFC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후 가브리엘 곤자가와 칙 콩고에게 연패하며 크로캅의 추락이 시작됐다. 특히 곤자가와의 경기에선 자신의 장기인 '하이킥'으로 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이번 경기에서 승자는 부활을 외칠 수 있지만,패자는 끝 모를 낭떠러지로 떨어져야 하기에 두 사람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한인신문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