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포드가 매물로 내놓은 랜드로버와 재규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9일 보도했다.
데리파스카가 운영중인 자동차 제조업체 가즈는 이미 랜드로버와 재규어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이 잡지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가즈사에는 전 포드유럽 사장이었던 마틴 리치를 비롯해 여러명의 포드사 전직임원들이 포진해있다.
마틴 리치는 2006년 7월부터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LDV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해왔는데 이 업체는 지난해 러시아의 가즈에 인수됐다.
또 스웨덴 포드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볼보도 가즈가 유력한 인수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가즈의 최고경영자 에릭 에버슨은 전임 볼보 임원이었다.
이에대해 가즈사 대변인은 “이미 인수.합병을 통해 자동차 부분을 강화를 표명한 바 있다”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포드사는 지난 22일 랜드로버와 재규어 인수 입찰을 받았는데 인도의 타타모터스 등도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