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관광+건강+쇼핑’ 결합된 의료관광 특화거리 육성
대전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관광객을 수용할 의료관광 특화거리
육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9일 엑스포과학공원 네거리부터 용문동 롯데백화점까지 ‘(가칭)의료관광특구’로
지정·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특구지역은 4.5km의 거리로 갤러리아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등 대형쇼핑몰을 비롯해
300여개의 의료 기관들이 밀집돼 있어, 외지인들이 의료서비스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 거리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 받고, 거리경관 정비,
홍보관 설치 및 만년동의 음식특화거리와 연계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오는 2015년 들어설 예정인 롯데월드와 연계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성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온천을 활용해 스파시설 및 마사지 샵 등이 밀집한
계룡스파텔 앞 온천로를 대상으로 ‘(가칭)유성온천 건강거리’를 조성해 온천과 마사지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집중 유치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해양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비확보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특구 및 유성온천 건강거리 외에도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시장 및 온천관광과 연계가 가능한 유성시장을 대상으로 탐방코스도 개발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