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 2배로, 문화강국 발돋움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 눈앞, 공공체육시설도 꾸준히 증가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는 지속적인 투자와 신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한국방문의해, 국제회의 개최 등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 수도
한층 늘어났다.
문화콘텐츠 부문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과감한 투자와 문화 신한류 등의 호재를 발판 삼아
호황세를 보였다. 출판, 음악, 게임, 영화 등 12개 분야를 아우르는 지표에서 지난해 총 매출액은
82조6천1백46억원, 수출액은 41억5천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4.6퍼센트, 28.9퍼센트
증가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수출은 미디어 환경 변화, 한류 순풍 등이 영향을 받아 최근 5년간(2007~2011년)
연평균 25.2% 증가하며 2배 이상의 신장을 일궈냈다. 또한 사회 전반의 실업률 증가 속에서도
콘텐츠산업 고용은 2008년 49만명에서 지난해 59만명으로 10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게임산업은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 게임산업은 2011년 9조1천1백억원
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2.7%가 늘었다. 수출액도 22억1천1백만 달러로 37.7%나 뛰었다.
이는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로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스마트게임의 해외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출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K팝 등 문화콘텐츠 지난해 매출 82조원
음악산업도 2008년 2조6천억원 매출규모에서 지난해에는 3조7천8백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특히 K팝과 창작 뮤지컬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수출액은 2010년 대비 1백12.9
퍼센트나 늘어 1억7천7백만 달러를 달성했다. 캐릭터산업의 매출액은 7조5백억원으로 2010년 대비
19.7퍼센트 늘었고, 수출액은 3억7천4백만달러(35.7퍼센트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국가 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핵심기반인 문화기술(CT) R&D 투자규모를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문화기술 관련 예산은 2007년 1백39억원에서 2008년 4백3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7백76억원이 책정되었다.
관광분야의 지표도 2008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관광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0년 1백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관광수지 적자는 2007년 1백9억 달러를 기록한 후 2011년에
28억 달러로 4년간 74%나 감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외래관광객은 2007년 6백45만명에서 2011년에는 9백80만명으로 52% 증가했다. 이렇게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은 2010년 ‘한국방문의해’ 시작을 맞아 적극적인 홍보와 비자제도 개선,
규제완화 등의 통합 관광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다.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고택·종택 등 전통가옥과 템플스테이 등을 우리나라 고유의 관광상품으로
육성한 것도 주효했다. 오는 5월 12일부터 92일 동안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올해 말까지 외래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