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 75% 완료해 12월 마무리
화재로 훼손된 지 4년을 맞은 숭례문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숭례문은 좌·우 측 성곽 복원과 문루(門樓) 조립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체 공정의 약 75%를 완료했으며, 총 69m가 복원되는 성곽은 오는 6월 말 복원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동 측 성곽의 뒤편인 남대문시장 쪽은 원래 경사지로서 흙과 잔디로 덮여
있었으나 도로 설치와 지형의 변형으로 지반 높이가 낮아져서 옛날처럼 원형대로의 복원은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주변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낮아진 지반 높이만큼 석축을 쌓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공사는 현재 문루 2층 조립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량식은 다음달 8일에 거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목공사가 완료된 후 10월까지는 지붕에 기와를 잇고 단청과 방재시스템을 설치하며,
이어 12월까지는 가설 덧집을 해체하고 주변을 정비해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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