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6.4% “졸업인증제도에 스트레스”
다수의 대학들이 학생들의 역량과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점 이수, 졸업 시험 등 기본적인
졸업요건 외에 자격증, 어학성적 등의 별도 졸업인증기준까지 충족해야 학위를 수여하는
‘졸업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 4년제 141개 대학 中 62개 대학 (44.0%)가 졸업인증제 시행 중이다.
이와같은 졸업인증제도에 대해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행중인인 4년제 대학 재학생 291명에게
‘졸업인증제도’에 대해 물은 결과, 5명 중 3명은 졸업인증제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졸업인증제도의 진행 방향에 대해 묻자 ‘완화됐으면 좋겠다’는 이들이 61.9%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시간 부담(32.2%)을 첫 손에 꼽았다. 졸업인증기준
통과를 위해 쏟는 시간이 부담스럽다는 것. 이어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17.2%) ▶‘스트레스 받아서’
(16.7%) ▶‘개인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16.7%) ▶‘취업준비에 방해가 되기 때문’(13.9%)
▶기타(3.3%) 등의 의견이었다.
졸업인증제도가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는지 묻자, ▶‘역량 강화로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긍정적으로 답한 이들이 53.6%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 같다’(25.1%)거나
▶‘오히려 취업준비에 방해가 될 것 같다’(21.3%)는 부정적 의견은 비교적 적었다.
한편, 학교가 졸업인증기준으로 요구하는 항목 (복수응답)에 대해 ▶‘공인영어성적 및 관련 강좌 이수’
(86.9%)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관련 강좌 이수’(37.5%) ▶‘제2외국어 성적 및 관련 강좌 이수’
(25.8%) ▶‘봉사활동’(20.3%) ▶‘채플 등 종교 과목 이수’(16.5%) ▶‘독서’(6.9%) ▶‘한문’(6.5%)
▶‘기타 강좌 이수’(3.8%) ▶기타(6.2%) 순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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