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4연타석 안타로 극찬받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11일과 12일 양일간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홍백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연속 4안타를 1 타점을
기록하면서 일본 언론과 오카다 아키노부(55) 오릭스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대호는 11일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니시 유키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2루수와 우익수 가운데에
떨어지는 우전안타를, 두 번째 안타는 4회 다카하시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12일에는 두 번째 자체 청백전에 출전한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4회 2사2루에서
고마쓰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전안타를 날려, 2루 주자가 가볍게 홈을 밟아
실전 첫 타점을 올렸다.
일본진출후 첫 실전이었던 전날 청백전에서 2안타를 때렸고 이날 2안타를 추가해 4타석 연속
안타를 날렸다.
2년간 최대 7억6000만 엔(약 110억 원)에 이대호를 데려온 오릭스의 분위기는 크게 고무됐다.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는 11일 청백전 뒤 “이것이 그 유명한 이대호의 힘인가. 중심에 맞혀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만족감을 드러낸 건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배트가 앞으로 나오는 과정이 좋다. 저런 타격은
좋은 타율로 이어질 것”이라고 칭찬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대호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스윙이 유연하고 부드러웠다"고 극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