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 이안 폴터 등과 함께 잉글랜드의‘골프 3인방’ 중 한 명인 케이시가 5일 미국 텍사스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대회에서 연장전끝에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1백만8천달러)을 챙겼다.
케이시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J.B 홈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해,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쳐,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에 그친 홈스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유럽 투어 등에서 9승을 챙겼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첫승을 신고한 케이시는 세계랭킹도 12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말 결혼 후 투어에 출전하지 않고 신혼생활을 즐겨온 케이시는 1월 시즌 첫 번째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제프 오길비(호주)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케이시는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버디 4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 비해 상승세가 꺾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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