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별들의 전쟁',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결정
잉글랜드의 첼시, 아스널 그리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확실, 맨유와 FC포르투의 승자 전망
유럽 축구계의 '별들의 전쟁'으로 유럽이 들썩이고 있다.
1955년 유러피언컵으로 출범해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고 재편되어 반세기 넘게 펼쳐지고 있는 유럽 축구의‘별들의 전쟁’에선 각본 없는 드라마,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이 역사 속에 숨쉬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선택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꿈의 무대로 지난해에는 맨유가 그 특권을 차지했지만,
2008~2009시즌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4경기가 이번 주 잉글랜드와 독일,포르투갈에서 벌어지면서 4강팀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8강전에 오른 팀들은 잉글랜드가 아스널,맨유,첼시,리버풀 등 4 팀으로 단연 가장 많고,스페인이 비야레알과 FC바르셀로나 등 2 팀이며 포루투칼이 FC포르투,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각각 한 팀씩이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첼시에게 1-3으로 패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FC 바르셀로나에게 0-4의 참패를 당했다. 두 팀 모두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는 것은 기적이 수반하지 않는 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중에서 잉글랜드의 첼시,아스널 그리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4 강 진출이 확실하고,나머지 한팀은 맨유와 FC포르투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200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스포츠조선 분석에 따르면 '히딩크 마법'을 풀고있는 히딩크 감독의 첼시(잉글랜드)는 적지에서 라이벌 리버풀(잉글랜드)을 3대1로 격침시킴으로써,자신의 홈인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첼시는 리버풀에 0대2로 패해도 4강에 오를 수 있기에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미 4강행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금년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같은 날 독일에서 1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던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를 갖지만 역시 이변이 없는 한 4강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잉글랜드)-비야 레알(스페인)전에선 아스널이 원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4강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쳤다.
반면 디펜딩챔피언인 박지성의 맨유는 만만치 않는 상대인 FC포르투(포르투갈)와 자신의 홈에서 2대2로 비겨 2차전 원정에서 반드시 이기거나 3골 이상을 넣고 비기지 못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는 물론 시즌 5관왕의 꿈은 수포로 돌아간다.
특히, 지난 20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포르투에게 1-2로 패한 악연도 있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게다가 FC포르투는 2003~2004시즌 16강 1차전에서 맨유를 2-1로 제압한 것을 비롯해 올 시즌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하는 등 지난 55 년동안 잉글랜드 클럽과 6번 대결해 무패 행진(3승3무)을 달리며 안방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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