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나이' 앙헬 카브레라(39, 아르헨티나)가 13일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제 73회 마스터스컵을 움켜 쥐었다.
지난 2007년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던 카브레라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마지막 날,'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에게 한때 역전당하며 압박당했으나 케니 페리, 채드 캠벨과 함께 연장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메이저 대회로만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89년 프로로 데뷔한 카브레라는 주로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동하며 1995년 파라과이 오픈과 1996년 볼보 마스터스를 제패하면서 E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했다.
카브레라는 PGA 투어에서 매년 10개가 넘는 정규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좌절했으나,2007년 6월 PGA 투어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한 카브레라는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지난주까지 69위에 머물렀던 카브레라는 이번 마스타대회 우승으로 세계 골프랭킹에서 51계단 뛰어올라 18위에 랭크됐다.앤서니 김(24)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4위에 랭크됐고 최경주(39)는 23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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