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찬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시즌 5번째 4번타자로 기용돼 안타 1개에 사사구 2개를 얻는 등 최근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27일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에 몸맞는공과 볼넷을 각각 1개씩 얻으며 세 차례나 출루한 데다가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26일에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물론 4경기 연속 2루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추신수는 19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에이스 왕젠밍으로부터 역전 결승 3점포를 뽑아낸 데이어 20일에는 A J 버닛의 시속 153㎞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퍼올려 선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림으로써,개인 통산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인 15홈런과 통산 40홈런 경신에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자인 최희섭은 2002년 데뷔 후 2004년(컵스), 2005년(다저스) 각 15개의 홈런을 치는 등 다섯 시즌 동안 통산 40홈런을 쳐냈다.
지난해에도 불과 6월 빅리그에 합류한 뒤 그해 팀 내 최고인 타율 0.309와 홈런 14개, 66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힌 추신수의 2009년, 그야말로 장밋빛 기대로 가득하다.
이오같이 맹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나면 메이저리거 빅리그 데뷔 후 첫 3년 이후부터 가지게되는 연봉 조정신청자격을 얻게 된다.
시즌 추신수가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클리블랜드 구단은 시즌 중반이라도 그에게 다년 계약의 손짓을 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다년계약이 이뤄지게 되면 1000만 달러(약 134억 원) 이상의 거액을 손에 넣게 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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