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장 계약설 '박지성',시즌 3호이자 환상적 골 !
퍼거슨 감독,"한국 월드컵 예선 2 경기 소화로 지쳐있는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없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 시즌 3호골이자 지난 3월 8일 풀햄과의 FA컵 8강전이후 55일만에 환상적인 슈팅을 날려 맨유 팬들을 흥분케 했다.
2005년 PSV 아인트호벤서 맨유로 적을 옮긴 뒤 118경기 만에 통산 11호 골(리그 9골, FA컵 1골, 리그컵 1골)로 평균 10 게임마다 1 골을 기록하고 있으나,프리미어리그에서 점점 골 감각을 익히고 있어 더 많은 골이 기대되고 있다.
교토 퍼플상가와 PSV 아인트호벤 시절까지 더한다면 285경기서 39골째다.
맨유는 1일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서 긱스가 전반 25분 아크 정면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중거리슛을 꽂은 데 이어,4경기 만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7분 루니의 침투패스를 받아 왼발로 현지 방송에서 '슈퍼 피니쉬(super finish)'라 평할 정도의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지난 3월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로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체력적인 저하는 물론 날카로운 공격도 무뎌졌던 박지성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휴식을 취한 것이며 일단 마음가짐은 100% 충전됐다"고 말해 국내 팬들을 안심을 시켜줬지만 이날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긴했으나 특히 초반에 부진 등 경기 내용에 많은 부분을 관여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지성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없었다. 그는 한국의 월드컵 예선을 위해 2경기를 소화했고 지쳐있는 상태로 팀에 합류했다"며 "박지성에게 2주의 휴식을 줬고 지금의 박지성에게 신선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과 관련해 공간 침투와 빈공간의 활용을 극찬했다. 그는 "박지성은 때와 공간을 잘 이해하는 영리한 선수다. 득점 장면은 환상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 THE SUN>은 박지성이 맨유와 주급 5만 파운드(약 1억원)로 4 년 더 재계약에 구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 2005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이적할 당시 4년 계약과 1 년 연장을 맺어 2010년 여름까지 맨유의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되어있는 박지성은 2014년까지 맨유의 가족으로 더 남게 되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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