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클레이코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나달은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L이탈리아 결승(총상금 275만유로)에서 세계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7-6, 6-2)으로 눌렀다.
클레이코트에서 30연승을 질주한 나달은 대회 최다인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우승상금은 43만4000유로(약 7억4000만 원). 나달은 2005년부터 클레이코트에서 147승 4패의 높은 승률(97.4%)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주 연속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를 제패한 나달은 클레이코트 30연승을 내달리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패한 뒤 클레이코트에선 전승을 기록 중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로마대회 정상을 지켰던 나달은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올해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5번이나 우승했고 투어 성적도 38승3패로 승률이 가장 높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9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가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