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진전으로 양로원에 입소하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관리는 소홀하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5일 보도했다.
현재 약 120만명의 노인들이 양로원에서 국가의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이는 1992년이후 무려 3배정도 급증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를 악용하는 범죄도 급증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004년 초 당시 87세의 하인츠 포스루시니씨는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의사가 양로원 입소를 권고하고 이튿날 판사와 한 남자가 찾아와 양로원 입소의사를 확인했다. 이후 그 남자는 하인츠씨의 집과 재산을 동의도 없어 다 팔아넘겼다. 당시 양로원 입소를 한다는 말을 빌미로 사기꾼들이 덤벼들어 그의 자산을 다 매각처분한 것이다.
본소재 노인보호 운동단체 ‘노인학대 방지’의 마리타 할펜은 “너무나 많은 불필요한 노인보호가 성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즉 기력이 쇠하고 정신이 혼미한 노인들을 찾아와 보호해주겠다며 재산을 탈취하는 사람들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폐해를 제거하기 위해 일반화된 노인보호를 폐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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