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궁녀 이야기 ‘구중궁궐 여관’ 유튜브 방영중
조선시대 궁궐 여성 관리의 생활사 정보를 담은 ‘구중궁궐: 여관(女官)’이 유튜브 ‘긍능TV’에서 방영되고 있다.
‘구중궁궐: 여관(女官)’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해 총 7편의 영상으로 기획, 2022년 궁중문화축전 기획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작됐다.
구중궁궐: 여관(女官)은 조선시대 최고의 전문직 여성이라 할 수 있는 궁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다.
대한황실문화원이 제작한 이 영상에는 궁녀들의 실제 삶과 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가 듣지 못한 은밀한 이야기까지 조선시대 궁궐 여성 관리들의 생활사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 문헌에서 궁녀에 관한 기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방대한 기록에서조차 궁녀에 대한 내용은 거의 나와 있지 않아 대한황실문화원은 흩어진 궁녀 사료를 찾아내 바느질을 하듯이 한 땀 한 땀 꿰어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 영상 콘텐츠 자문을 맡은 이미선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교수는 “조선시대 궁녀라 하면 흔히 궁중 암투를 벌이는 요녀나 악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국정을 농단하는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가사 노동 전문가였던 궁녀의 숨겨진 삶을 재조명하며,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한 발짝 다가설 기회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대한제국 황사손(皇嗣孫, 황실 적통을 잇는 자손)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이사장은 “이번 온라인 영상 콘텐츠는 남존여비의 조선시대에서 어엿한 직무를 가진 여성 관리들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조선왕조의 문화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중궁궐: 여관(女官)은 유튜브에서 ‘긍능TV’, ‘구중궁궐 여관’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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