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3일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면서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3회에 각각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7회, 9회 안타를 때려 3 할대로 타율 재복귀했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탬파베이전 3타수 2안타에 이어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방이를 휘둘러 4 연패에 빠져있는 소속팀을 구출해냈었다.
올시즌 초반 추신수는 탁월한 선구안으로 타율의 편차가 크게 없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에서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3일 계속된 경기에서 두 개의 볼 넷을 추가해 이날 현재 30개의 볼넷으로 이부문 4위에 랭크돼 있다. 볼넷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르코 스쿠타로로 36개를 골랐다. 타율은 0.271이다. 현재 볼넷 톱10 가운데 타율 3할을 마크하고 있는 타자는 추신수와 동료 빅터 마르티네스(볼넷 25개)다.
출루율도 볼넷 톱10 가운데 마르티네스의 0.453 다음으로 높은 0.426이다. 톱타자처럼 볼넷과 출루율이 높다.
야구에서 볼넷은 두가지다. 선구안이 뛰어나서 타자가 고르는 볼넷과 33개로 이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에 랭크돼 있는 카를로스 페냐(탬파베이 레이스)와 제이슨 베이(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이 투수들이 피하면서 내주는 게 있다.
추신수의 경우는 선구안과 투수들이 피하는 게 섞여 있는 양상이다. 올시즌 3할 타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 뉴시스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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