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7월의 사나이는 당연 메이저리그 5년차에 접어든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평가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한국인 야구 선수 최초로 한 시즌에서 안타 수 105 개,홈런 13 개,도루 15 개, 세번째 1경기 4안타,30번째 멀티히트, 61 득점, 60개의 볼넷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고,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기록의 갱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삼진도 한 개를 당해 시즌 100번째 삼진을 돌파했다. 29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삼진 100개를 넘어선 선수는 모두 9명 뿐이었다.
추신수는 27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1도루 3득점의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며 100% 출루에 성공,팀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하루 전날인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고, 이날 4 개의 안타 추가로 104개째 안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로서 100개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최초의 타자가 되었다.
또한, 29일에는 LA 에인절스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과 1 도루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2할9푼3리로 끌어 올렸다.
한편,클리블랜드 에릭 웨지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의 가치를 시애틀의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 이상으로 평가했다. 30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둘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면서 "이치로는 일본에서 이미 완성된 상태로 미국에 온 선수지만 추신수는 미국에서 실력을 쌓아 이 자리까지 왔다"며 "추신수는 우리에게 더 가치가 있고 더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심지어 "시애틀보다 클리블랜드가 더 인기팀"이라며 추신수의 대중적인 지지도가 이치로 못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추신수는 타격과 빠른 발, 그리고 수비를 갖추고도 이치로에게 없는 파워까지 더했다"며 "추신수는 이치로보다 카를로스 벨트란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벨트란은 뉴욕 메츠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연봉 전체순위 5위(1800만달러)의 초특급 선수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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