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新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부진이 계속도히고 있는 가운데 한국낭자군이 활약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올시즌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주 에비앙 마스터스까지 16개 대회를 치렀는데 14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오초아는 올시즌 혼다LPGA 타일랜드(2월)와 4월 코로나챔피언십(4월)에서 두차례 우승했지만 과거와 비교할 때 투어를 주도하는 카리스마를 상실한 지 오래다. 최근 출전한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에선 공동 26위와 공동 4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US여자오픈에선 2라운드 때 79타를 기록했고 에비앙 마스터스에선 1라운드 때 75타를 기록한 게 발목을 잡았다.
부진 탈출을 위해 고심중인 오초아는 캐디와 퍼터. 퍼팅그립를 바꿨고 스윙까지 교정중이다. 백스윙을 줄여 스윙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는 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30일 시작되는 브리티쉬오픈마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영국 랭커셔 블랙풀의 로열 리덤&세인트앤즈GC(파72·649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타이틀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지난 해 우승자인 신지애의 타이틀 방어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지은희 등 무려 30명의 한국(계) 선수가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좋은 선수들이라 샷감각과 컨디션만 잘 조절한다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코스인 로열 리덤&세인트 앤즈GC는 브리티시오픈 10차례, 라이더컵 2차례, 브리티시여자오픈 3차례를 치러낸 유서깊은 골프장이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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