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2일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링크스(파72.6천49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2년패에 실패하면서,우승컵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넘기며 선두 자리를 지킨 40세의 노장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3언더파 285타)가 차지했다.
지난 주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숙소에 불이나 캐디백을 메어주던 남편이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던 매튜는 통산 세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매튜는 티샷이 흔들리면서 12번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13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20m나 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5번홀에서도 탭인 버디를 잡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작년 대회 우승자 신지애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짧은 퍼트가 야속하게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전반에 2타를 잃어 역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해,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최나연(22.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주부 골퍼 한희원(31.휠라코리아)은 2타를 줄이며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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