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남자리커브 개인전 예선에서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은 하루동안에만 3 개의 세계신기록을 쏘아 올렸다.
오진혁은 오전에 열린 90m에서 342점을 기록, 장용호(33·예천군청)가 2003년 뉴욕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세계기록(337점)을 경신했다. 이어 90m와 70·50·30m 합계에서도 1386점으로 2000년 원주에서 열린 종합선수권에
서 오교문(37)이 쏜 종전세계기록(1379점)을 넘어섰다.
한국은 이창환(1371점·2위)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동현(1365점·4위)까지 선전하며, 남자단체전에서도 세계기록(4122점·1위)으로 16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전 세계기록은 2003년 뉴욕 대회에서 한국이 작성한 4074점. 이창환은 “좀처럼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2위 프랑스(4026점)와는 무려 96점차.
오진혁은 충남체고 재학시절이던 1999 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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