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재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이 최근 평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김현기(26·하이원) 선수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개최된 '2009 평창 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에 출전, 5일 K-125(언덕 사이즈 140m) 경기에서 254.6점을 받아 다비드 쿠바키(폴란드·252.5점)을 2.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지난 3일에는 K-98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
5일 경기장에는 약 7000명이 스탠드에 자리해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한스키협회측은 "김현기와 다비드의 점수차가 워낙 적어 관중이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 마치 영화같은 극적인 승리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영화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국가대표'가 흥행하며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해져 더욱 주목되는 것.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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