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임기가 만료되는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기민당) 후임을 두고 사민당은 지난 2004년 자당 후보였던 게진네 슈반을 지지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안드레스 슈테푼 사민당 의원은 “게진네 슈반은 언제나 좋은 대통령 후보감”이라며 “호르스트 쾰러 현 대통령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주잔네 카스트너 의회 부회장(사민당)은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야 한다”며 “이렇지 못할 경우 현직의 쾰러 대통령 재선을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 포르자가 일간지 디벨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8%의 시민들이 쾰러 대통령 재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4%는 그렇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정당별로 지지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90%의 자민당 지지자들이 쾰러의 재선을 원하며 기민당/기사당 지지자는 86%, 녹색당 지지자는 89%가 그의 재선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사민당지지자의 경우 68%만이, 좌파연합 지지자는 64%만이 그의 재선을 지지했다.
독일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지만 실권은 없으며 재선이 가능하다.
또 정당 소속이지만 정당을 초월해 국정의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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