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 박찬호(36)가 13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콜로라도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포스트시즌에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로써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1패한 필라델피아는 16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17일 허벅지를 다쳐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빠졌던 박찬호가 부상에서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어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는 올시즌 중간계투로는 38경기에 등판해 2승2패 15홀드, 방어율 2.52를 기록하며 셋업맨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시즌 성적은 45경기 3승3패, 방어율 4.43이다.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은 경기에 앞서 13일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를 통해 "팀 트레이너로부터 박찬호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NLCS에 나갈 경우 박찬호를 엔트리에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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