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단독 선두 FC서울을 꺾는 데이어 신생 강원 FC를 재물삼아 '트레블(3관왕)'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포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K-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0분에 터진 노병준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22경기 연속 무패(13승 9무)를 기록하며 '안방불패'의 강세를 유지했다.
포항은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두 서울을 맞아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황재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었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의 연승행진이 지난 12일 전남에 1-0으로 패배함으로써 제동이 걸렸고,전남은 승점 37점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편,포항스틸러스가 지난 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홈 경기에서 4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항은 이날 서울과 비기면서 4강 티켓을 따낸 움 살랄과 내달 21일과 28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을 펼쳐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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