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아시아투어 '스칸다르 조호르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부활탄을 쏜 같은 날 신지애는 JLPGA투어에서 골프 지존임을 과시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경주는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조호르 바루 로열 조호르골프장(파72.6,984야드)에서 악천후로 72홀에서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부진을 털어내게 됐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에 빛나는 최경주는 올해 참가한 22개 대회에서 우승은커녕 단 한 차례밖에 톱10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만 보기 3개를 기록했을 뿐 2·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기록하며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줬다.
한편,'골프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마스터스GC 레이디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골프장(파72.6,510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계 8언더파 208타로 미쓰카 유코, 후쿠시마 아키코(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일본 무대 출전 다섯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로써 일본 무대 시즌 첫승이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전날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지는듯 보였으나 후반에 3타를 줄이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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