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바탕 영화들,하나의 트렌드
차태현,하지원 주연의 행복한 영화 <바보>는 인기만화가 강풀의 동명 만화 '바보’를 영화화한 작품로 탄탄한 스토리와 검증된 인기로 대박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바보>는 <올드보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타짜>, <미녀는 괴로워>, <식객>, <더게임> 등 만화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제작들의 흥행계보를 또한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주)도너츠미디어영화가 유로저널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영화 <바보>와 <올드보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타짜>, <미녀는 괴로워>, <식객>, <더게임>의 공통점은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되었다는 점이다. 소설과 만화 등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에 오르며,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처럼 최근 한국영화계에서 인기원작과 영화의 결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win-win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바보>는 온라인 일일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은 강풀의 인기만화‘바보’를 영화화해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다. 원작 만화를 통해 이미 네티즌들에게 검증 받은 재미와 탄탄한 스토리는 영화 <바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또, 만화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연배우 차태현, 하지원의 열연이 더욱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만화에 이어 스크린에서 펼쳐질 <바보>는 더욱 아름답고 동화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동감>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김정권 감독이 <바보>에서도 특유의 연출력을 보여주며, 그 외에도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희순과 이름만으로도 큰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송재호, 최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이기영, 승룡이의 엄마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전미선 등 쟁쟁한 배우들이 <바보>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이렇게 <바보>처럼 원작이 있는 영화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흥행강세를 보이고 잇는 것은, 2001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 인기 작가 공지영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년 한국 영화시장에 단비를 내려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타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미녀는 괴로워>와 2007년 한국영화 흥행 Best 4위에 오른 <식객> 등 인기 만화를 영화로 제작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표작들이 밑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개봉한 <더게임> 역시 일본의 만화 ‘체인지’를 바탕으로 영화화되어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백 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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