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출간 이후, 25년간 현재까지 2억부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오랜 세월 동안 전설의 만화로 군림하고 있는‘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이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 영화화에 도전한 최초의 작품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벌써부터 전세계 관객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크린에서 새롭게 탄생한 <드래곤볼 에볼루션>
원작 [드래곤볼]에서 한 단계 진화하다!
평범한 소년 손오공이 지구를 구원할 영웅인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무천도사,부르마,야무치,무천도사 등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들어준다는 7개의 구슬‘드래곤볼’을 찾으면서 겪는 모험담과 드래곤볼을 손에 넣으려는 사악한 악당 피콜로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소재로 한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 영화에서 특히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점은 원작 [드래곤볼]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나타난 원작과 다른 특징들이다. 제임스 왕 감독은 <드래곤볼 에볼루션>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에볼루션’은 만화에서 영화로의 진화를 뜻한다.”라고 전하며 원작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달라진 현대적인 배경 !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영화의 배경과 캐릭터,스토리 등 여러 부분에서 원작 [드래곤볼]과는 다른 독특함을 자랑한다. 가장 먼저,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배경은 원작에서보다 훨씬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사막과 태산, 천하제일무도회장 등 특별한 장소들은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지만,주인공 손오공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학생들이 파티를 즐기는 파티 장소는 영국의 튜터풍과 동양적 건축 요소를 모두 갖춘 초현대식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원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현실감을 부여한다.
달라진 새로워진 캐릭터 !
배경과 더불어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작과의 차이점은 바로 캐릭터의 변화. 원작에서 어린 아이였던 손오공은 영화 속에서 파란 눈동자를 가진 18살의 고등학생으로 재설정되었다. 하지만 손오공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뾰족한 헤어스타일은 영화 속에서도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원작 속 손오공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천도사는 원작에서의 변태적인 성향을 줄이고 한층 점잖은 캐릭터로 새롭게 재탄생, 손오공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이 외에도 부르마, 치치 등의 여성 캐릭터들은 원작에서의 모습보다 훨씬 섹시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해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달라진 흥미진진한 스토리
마지막으로 원작 [드래곤볼]과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차이는 바로 스토리이다. 원작 [드래곤볼]은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무려 500여 개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수많은 에피소드들 중에서 자신의 운명을 깨닫은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과 드래곤볼을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 피콜로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원작의 스토리에서 각색 과정을 거쳐 전세계 관객들이 모두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뿐만 아니라, 실사로 표현된 스펙터클한 영상은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만의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에 볼거리를 더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까지 안겨 줄 것이다.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거대한 스케일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비주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무장해 전세계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을 거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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