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식된 치아, 그대로 두면 안 된다

by eknews posted Feb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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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된 치아, 그대로 두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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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흐르면서 사람들의 식습관이 달라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과거에는 잘 없었던 질환들이
현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식습관의 변화는 사람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몸 속 건강뿐 아니라 사람의 1차 소화기관인 치아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치아는 음식의 저작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가장 바깥부분은 법랑질로 덥혀 있다. 
이러한 치아의 법랑질은 산성 성분이 닿으면 그 부분이 부식되기 쉬운데, 인스턴트 음식과 
탄산음료들은 이를 가속시켜 치아건강을 해치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피자, 햄버거, 라면 등과 같은 인스턴트식품들은 대표적인 산성식품으로 
음식 섭취 시 치아를 부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이러한 산성식품들은 당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충치를 발생시키기도 쉽다. 이에 산성식품보다는 과일, 야채, 우유, 치즈 
등의 알카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이외 치아를 부식시키는 원인으로는 음식 외에도 칼슘부족과 체외 충격으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수치과병원 류홍열 원장은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부식된 치아는 치아 속으로의 세균침투가
용이해 충치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시림 증상도 있을 수 있다. 치아부식은 이외에도 더 많은 
구강질환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아가 부식됐을 땐 그 부위에 레진 등으로 떼우는 것이 좋은데, 부식부위가 넓게 진행되었을 땐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표면을 얇게 삭제한 후에 치아모양의 세라믹 재질의 얇은 판을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변색된 치아와 부러진 치아, 벌어진 치간, 삐뚤거나 돌출된 앞니 등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라미네이트는 일반적으로 미용치료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부식된 치아를 보완해 세균침투를 막을 뿐만 아니라 부식으로 인해 변색된 부위를 효과적으로 
가려주기도 한다. 

치아가 부식됐다면 충치와 같은 다른 질병이 발생하기 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애초에 치아부식을 막고자 한다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치아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통해 치아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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