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리카 분쟁지역 광물 제품 사용 막아
미국이 2012년부터 콩고 등 분쟁국가에서 산출되는 4개의 분쟁광물 사용을 규제하고,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전세계 전자부품업체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해 무수한 기업들에 광물 원산지 확인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벤더와 위탁제조사를 활용하고 있는 전자업체의 경우, 자사제품에 쓰인 광물의 원산지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콩고산이 무조건 안되는 것이 아니라 불법채굴된 것만
해당됨에 따라 이에 대한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며, 공급망 역추적을 통해 파악하기에는 최소 10번
이상의 중간단계를 거쳐야하는 전자업체의 복잡·다양한 공급망 때문이다.
PCB, 각종 회로부품 등 전자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G3T광물 중 주석은 콩고가 세계
6위로 연간 9,0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탄탈륨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이슈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분쟁광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해 왔으며, 본 발표를 통해 분쟁광물 현황 파악 방법, 최근 국제
회의 논의 동향 등 실질적인 정보를 참석기업들과 공유하였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송성수 부장은“분쟁광물 이슈는 글로벌 사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사 그리고 진흥회의 협력을 통해 분쟁지역에서 채취되는
광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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