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취업자 53만6천명 증가,20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취업자수가 2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용률은 0.6%p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8.0%로 0.5%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373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6천명이 증가했다.이는 2010년 5월(58만6천명)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고용률도 57.4%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연령대별로는 15~19세(-0.5%포인트)와
40대(0.0%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개선됐다.
이는 도매, 소매,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지난해 1월 구제역과
추운 날씨로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업률은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 수 증가를 반영하며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실업자 수도 85만3천명으로 6만5천명 줄었다. 청년층의 실업률도 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도매 및 소매업에서 10만4천명이 늘었으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6천명), 건설업(8만6천명), 운수업(7만3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만2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가 21만2천명, 판매종사자는 9만7천명 증가했으나 관리직은 5만5천명,
단순노무종사자는 1만3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718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5만2천명(2.1%)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6만5천명(4.5%)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3만3천명(-7.9%)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4만3천명), 연로(4만8천명)가 늘었고, 심신장애(-4만8천명), 재학·수강
(-4만7천명)은 줄어 전체적으로 7천명이 증가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20만5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만4천명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